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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기사 2010.5.~

온난화 가속… 전세계 기상이변 몸살 + 관련기사 난화 가속… 전세계 기상이변 몸살 김기범·목정민 기자 댓글 0 ㅣ 0 ㅣ 0 입력 : 2010-08-24 22:15:58ㅣ수정 : 2010-08-24 22:15:58 한반도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기상 이변이 잇따르고 있다. 기상 이변의 주범으로 주목되는 지구온난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향후 이상고온과 폭우로 인한 홍수 등의 재해가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의 올해 여름(6월1일~8월19일) 기온은 평년에 비해 최고 6도 이상 높았고,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기온은 최근 10년 평균보다 1.1도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090년 우리나라는 5월8일부터 10월10일까지 여름이 이어지고, 12월26일에나 겨울이 시작되는 기후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세.. 더보기
‘가든파이브’ 영세상인 상가는 ‘썰렁’ 대형마트는 ‘북적’ ㆍSH공사 빚으로 세운 ‘가든파이브’ 르포 ㆍ청계천 상인 이주할 곳 분양가 폭등 입점 못해 ㆍ서울시 대기업에 내줘… 각종 소송 등 갈등 산적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종합유통단지 가든파이브 상가. 구두·운동화 전문 매장 30여곳이 들어선 리빙관 3개층은 밝은 조명을 켜놓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발걸음은 드문드문했다. 2층 초입의 상점에는 손님들이 더러 보이기는 했지만 구두를 만져보거나 가격만 물어본 뒤 이내 발걸음을 돌렸다. 신발가게 주인 이모씨는 “하루종일 한 켤레도 못 파는 날이 있을 정도”라며 “청계천에서 이곳으로 가게를 옮겨도 장사가 잘될 것이라는 서울시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텅 빈 가전매장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테크노관 가전매장이 개장 후 두달 .. 더보기
정부기관 트위터 이벤트 ‘빗나간 소통’ ㆍ‘팔로워 수 늘리기’ 경품 걸어 ㆍ“홍보 구걸하나” 누리꾼 눈총 “기획재정부 트위터를 팔로우하시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를 드려요~” “산림청 트위터를 팔로우하면 닌텐도 wii 등 푸짐한 행운이!”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이 이어가는 트위터 경품 이벤트가 누리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트위터 팔로워(구독자)를 늘려 정책 홍보에 활동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일반 기업처럼 수십만원짜리 고가의 경품을 내건 데다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홍보 수단으로 쓰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현재 트위터에서는 기획재정부·산림청·부산시설공단 등이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면 경품을 주겠다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1~31일 트위터 계정 팔로워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상품권 등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산림청.. 더보기
“말은 안 통해도 서로 보듬다 보니 친구” ㆍ한·일 대안학교 아이들의 만남 ㆍ학교에서 받은 상처 함께 어울리며 씻어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8시로 할까요? 9시로 할까요?” “곡성 5일장을 구경할까요. 레일 바이크를 타는 것이 좋을까요?” 지난 27일 밤 전남 곡성군 적곡면 남양리의 한 농가. 인적이 드문 산골마을에서 한국과 일본 아이들이 내일 일정을 정하는 회의가 열렸다. 어른들도 끼어있었지만 각자의 언어로 얘기하는 것을 통역해줄 뿐 회의는 아이들이 진행했다. 학교에 다니기 힘들었던 두 나라 아이들의 특별한 만남이었다. 보따리학교 한·일 공동캠프에 참가한 한국과 일본의 어린이들이 29일 오전 전남 곡성군 적곡면 산골마을의 한 농가에서 서로의 웃는 얼굴을 도화지에 그리고 있다. | 김기범 기자 곡성 산골마을에서 열린 2박3일의 교육캠프에 한국에.. 더보기
포털 ‘네이트’ 회원 탈퇴소동 왜? ㆍPC고유주소 정보수집 방침 ㆍ공지했다 취소… 반발 불러 회사원 김미라씨(32)는 10년 전 만들었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27일 삭제하고 싸이월드와 네이트 포털에서 탈퇴했다. 네이트가 지난 21일 공지사항을 통해 밝힌 ‘개인정보 취급방침 개정 안내’ 중 ‘회원의 개인정보 수집 항목을 추가한다’는 내용을 보고 자신의 개인정보가 지나치게 많이 수집되는 것이 불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씨는 탈퇴 직후 네이트가 방침을 철회해 추가로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기로 한 것을 알게 됐다. 김씨는 “미니홈피를 없애지 않아도 됐는데 하루아침에 개인정보에 대한 방침을 바꾸는 네이트 측 때문에 없애고 나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네이트가 추가로 수집하려 한 MAC 주소는 컴퓨터마다 부여되는 고유 번호로, 네이트 .. 더보기
예술인들 “문예위에 통장 사본 못내겠다” ㆍ“잠재적 범죄자 취급” 반발 ㆍ작가회의 등 조직적 거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민간보조금을 지원받은 예술인들에게 4년간의 통장내역을 제출토록 요구(경향신문 7월17일자 1면 보도)한 데 대해 문화예술단체들이 조직적으로 거부하기로 했다. 한국작가회의는 통장 내역 등의 제출을 거부하는 공문을 문화예술위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문화예술위는 문예단체 및 개인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민간보조금 지원 관련 자체 점검’을 위해 통장 사본 1부와 영수증 사본 1부 등의 자료를 지난 16일까지 제출토록 요구, 예술인들에 대한 ‘길들이기’ 논란이 제기됐다. 작가회의는 문화예술위가 통장 등의 자료를 요구한 2006~2009년 보조금지원 사업의 성과보고서를 이상 없이 제출했고, 당시 미비점.. 더보기
[현장에서]강남구, G20 맞이 관제청소 ㆍ구청직원·경찰 680명 동원 ㆍ‘새마을운동 하나’시민 실소 21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서 대청소 행사가 열렸다. 수백명이 ‘G20 정상회의 세계가 강남으로’ ‘G20 손님맞이 환경정비’ 등의 파란색 어깨띠를 두르고 출근 인파 속에서 쓰레기를 주워나갔다. 20여년 전 눈에 익었던 새마을운동이 떠오르는 광경이었다. 아침부터 시작된 청소에는 구청 공무원과 강남·수서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동원됐다. 강남구청에서 동사무소 직원들을 뺀 나머지 공무원 580여명 전부가 참석했고 강남서·수서서에서도 50여명씩 동원됐다. 경찰서에서는 과별, 파출소별로 경위 이하 경찰관 1~2명씩 차출되고, 과장급은 전원 참석했다. 행사는 강남구청이 주관했다. 강남구는 오는 11월까지 매달 20일을 ‘손님맞이 환경정비의.. 더보기
음주 의심 뺑소니 속출… ‘권상우 사건’ 모방범죄? ㆍ일단 줄행랑 후 뒤늦게 자수… 도덕 불감증에 우려 목소리 ㆍ경찰도 ‘확인 어려움’에 긴장 음주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교통사고를 내놓고 도망가는 뺑소니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사고 후 미조치’로 약식기소된 영화배우 권상우씨 사건의 모방범죄라는 지적이 나와 경찰도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고 있다. 지난 18일 0시5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주차를 하던 직장인 이모씨(33)의 차를 렉서스 차량이 옆에서 들이받았다. 이씨가 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렉서스 차량은 황급히 달아났다. 큰 사고가 아니고, 목격한 행인들이 많았는데도 렉서스 차량은 뺑소니를 쳤다. 피해자 이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차종과 차량번호도 알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렉서스 차가 렌털업체에서 대여한 차량인 것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 더보기
문예위, 예술인 ‘길들이기’ 논란 ㆍ“정부보조금 4년치 집행내역 통장사본 내라” 느닷없는 요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화예술위)가 보조금 지원을 받은 예술인들에게 2006년부터 4년간의 통장 사본을 제출토록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초 문예단체들에 촛불시위 불참 확인서를 요구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예술계 길들이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화예술위는 지난 7일 문예단체 및 개인에게 위원장 명의로 전자우편을 보내 ‘민간보조금 지원 관련 자체 점검’을 위해 △지원금 수령·집행 관리통장 사본 1부 △지원금 집행 영수증 사본 1부 등의 자료를 16일까지 제출토록 요구했다. 이 보조금은 단체나 개인이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제출한 사업계획 예산의 50~70%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채택된 사업별로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 더보기
[현장에서]한양대 행정지원직은 ‘현대판 육두품’ 2010.7.12. “저희가 원하는 것은 ‘차별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는 그 한마디입니다. 행정조교 출신이라고 무시하지 말라는 것이죠.”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 교정은 지금 ‘차별은 폭력이다’ ‘노동자도 한양가족입니다’ 등의 펼침막과 대자보 등으로 뒤덮여 있다. 이 학교 학사지원직원 노조가 차별 철폐를 외치며 지난 5월26일부터 47일째 파업하면서 내붙인 것들이다. 모두 여성인 노조원 67명이 장기간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은 정규직 직원들까지 갈라놓고 차별 대우하는 학교 측의 처사 때문이다. 2003년 학교 측은 계약직으로 있던 임시직 및 행정조교들을 각각 ‘직원 을’과 ‘직원 병’이라는 직급으로 돌려 정규직화했다. 하지만 이들은 일반 직원들과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월급이 일반 직원의 80%(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