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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이집트 대규모 시위 이끄는 두 축 이집트 대규모 시위 이끄는 두 축 ㆍ무슬림형제단 - 전국적 조직 ‘근본주의 단체’ ㆍ4·6 청년운동 - 젊은층 호응 온라인 지휘부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는 아직까지 지배적인 구심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시위를 이끌고 있는 중심으로 ‘4·6 청년운동’과 ‘무슬림형제단’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분노의 금요일’로 명명된 지난 28일부터 이집트 전역에 조직을 두고 있는 무슬림형제단이 시위에 동참하면서 조직적인 양상을 더하고 있다. 무슬림형제단은 일단 과도내각 구성을 통한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요구하면서 거리로 나서고 있다. 당초 온건한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정부와 충돌을 자제해온 무슬림형제단이 이날을 기점으로 태도를 바꾼 것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상황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과 .. 더보기
엘바라데이는 구원투수인가, 기회주의자인가 엘바라데이는 구원투수인가, 기회주의자인가 ㆍ민주화시위 구심점 역할 기대 속 “투쟁 않고 외국 맴돌아” 비난도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이집트에서 민주화운동의 지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일부 외신들은 27일 그가 오스트리아에서 이집트로 귀국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새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신변위협을 피하기 위해 빈에 거주해온 엘바라데이의 귀국에 대해 냉담한 시선도 만만치 않다. 알자지라방송은 27일 엘바라데이에 대해 “이미 기회를 놓쳤으며 많은 이집트인들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월 첫 귀국 당시 수천명이 카이로공항에서 그를 환영하며 기대를 걸었지만 외국으로만 나돌며 이집트 내에서 해야 할 역할을 .. 더보기
주목받는 ‘이슬람주의 야권 주목받는 ‘이슬람주의 야권 ㆍ’서민 삶 관심… 오랜 탄압으로 정치적 역량은 아직 한계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이집트와 튀니지, 요르단 등에서 구체제가 흔들리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정치세력은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고 있다. 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슬람 근본주의 정당 또는 조직이 주목받는 이유다. 그러나 권위주의 정부의 오랜 탄압으로 위축된 야권의 정치적 역량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이슬람 근본주의 조직들이 새삼 주목을 받는 것은 시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민주화와 주민 생활 안정 등에 대한 지향점이 시위대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집트 무슬림형제단은 정부가 외면하는 저소득층의 교육을 담당하는 한편 활발한 자선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5년 총선에서 의.. 더보기
목숨 걸고 장벽을 넘는 이들 오늘은 이스라엘과 이집트, 터키와 그리스 국경을 목숨을 걸고 넘는 이들에 대한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기사들을 참고해 주세요. “인도주의 입국금지” 높아지는 국경장벽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1112142045&code=970100 가자지구·팔레스타인·미국… 세계의 장벽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1112142375&code=970100 지난 10일 국제 인권의 날을 맞아 이스라엘 최대 도시인 텔아비브 라빈 광장에서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난민 지위 인정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에는 정치적 박해를 .. 더보기
“인도주의 입국금지” 높아지는 국경장벽 “인도주의 입국금지” 높아지는 국경장벽 ㆍ그리스·이스라엘 건설 강행 아프가니스타인인 와지드 샤리피는 정치적 박해를 피해 그리스로 밀입국했다. 아프간에서 이란을 거쳐 터키와 그리스의 국경지대 에브로스강을 건너는 수천㎞를 거의 걷다보니 4년가량 걸렸다. 샤리피는 지난 5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척이나 힘든 여행이었다. 특히 이란에서 그리스로 갈 때는 며칠 밤을 계속 산길만 걷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베들레헴으로 가는 도중 마주치게 되는 장벽. 베들레헴 도심을 가로지르며 서 있다. 예루살렘 | 도재기 기자 샤리피처럼 정치적 망명이나 일자리를 찾아 유럽연합(EU) 국가들로 밀입국하는 이들의 통로 구실을 해온 그리스가 지난 3일.. 더보기
“이혼 않고 재결합” 몇시간 뒤에 맞아죽은 여인… 이집트의 젊은 콥트교도인 이리니 이브라힘은 부모에게 남편과 이혼하겠다는 말했지만 바로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부모는 그에게 이혼을 금하고 있는 성서의 내용을 떠올리게 했고, 그는 결국 교회의 사제를 통해 남편과 화해기간을 가진 후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사제가 그들의 결혼상태가 회복되었다고 선언한 몇 시간 후 이브라힘은 알렉산드리아 호텔의 두 번째 신혼을 위해 예약해 놨던 방에서 구타당한 후 살해당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건 직후 미국 시민권 보유자인 남편 리즈크 칸즈는 미국으로 도망쳤다. 칸즈는 방과 화장실에서 이브라힘을 때리고 목 졸라 죽인 혐의로 기소됐고, 그에 대한 재판이 오는 21일 그가 공석인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검은 상복을 입은 이브라힘의 어머니 마리암 라빕(50)은 딸의.. 더보기
소·양고기 ‘금값’ … 라마단 끝나도 배고프겠네 입력 : 2010-09-06 22:12:25ㅣ수정 : 2010-09-06 22:12:25 라마단(금식월)의 마지막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 세계 이슬람 국가들의 저녁 식탁에 고기반찬이 줄었다. 국제 육류가격 폭등의 여파로 특히 무슬림들이 즐기는 양고기와 쇠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서다. 마을마다 빵 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집집마다 풍성한 먹을거리를 장만하는 라마단의 평화로운 저녁 풍경이 다소 스산해진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6일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 소비가금지돼 있는 이슬람 국가들에서 지난 여름 쇠고기와 양고기 가격이 각각 30%가량 올랐다고 전했다. 호주축산공사에 따르면 호주산 양의 가격은 현재 중동지역에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집트 육류수입연합회장 알라 라드완은 “현재 육류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