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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예멘 대통령 “연내 사퇴”, 야당과 합의…‘33년 독재’ 마감 예멘 대통령 “연내 사퇴”, 야당과 합의…‘33년 독재’ 마감 ㆍ바레인, 17일째 국왕퇴진 시위 한 예멘 청년이 2일 수도 사나에서 반정부 시위 도중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국기를 흔들고 있다. 사나 | 로이터연합뉴스 반정부 시위 장기화로 궁지에 몰린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2일 올해 안에 사퇴하겠다는 타협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반정부 시위대는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바레인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되는 양상이다. 33년째 독재하고 있는 살레는 이날 야당 지도자들과 만나 연말까지 권력 이양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살레가 물러나게 될 경우 튀니지의 지네 알 아비디네 벤 알리와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에 이어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더보기
10살에 팔려와 맞고 울고… ‘결혼 지옥’ 탈출한 12살 신부 ㆍ성관계 거부하자 수면제 먹이고 구타 ㆍ12세 예멘 소녀 살리, 이혼소송 승리 예멘의 사나 구시가지에서 사는 12세 소녀 살리가 25세의 사촌 나빌과 결혼한 것은 2년전. 아직 어린이였던 살리가 강제로 결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예멘 법에 결혼이 가능한 최소 연령이 없기 때문이다. 살리는 나빌이 성관계를 강요한 첫 밤을 기억한다. 살리는 “처음에 나는 안전하다고 느꼈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몰랐다는 뜻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어떻게 내가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겠는가. 나는 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나는 울면서 소리쳤고, 내 자신이 싫어졌다”고 말했다. 어느 저녁 몸이 아팠던 살리가 나빌과 잠자는 것을 거부하자 그녀의 숙모는 그녀를 침대에 묶기도 했다. 결국 살리의 부모가 불려왔다.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