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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폭탄 테러’ 가장 운전자 반응 촬영… 이라크 방송 ‘황당 몰카’ 도마 올라 입력 : 2010-09-10 22:12:55ㅣ수정 : 2010-09-10 22:12:55 ㆍ“지나친 장난” 비난 쇄도 이라크의 유명 코미디언인 자심 샤라프는 바그다드의 한 검문소 앞에 차를 세웠다가 깜짝 놀랐다. 검문소의 이라크군 병사가 “폭탄이다! 차에서 떨어져!”라고 외치는 것을 듣고 황급히 차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차에서 멀리 떨어지기 위해 뛰어가다 이라크 병사에게 체포당했다. 샤라프는 자신은 테러범이 아니라며 울부짖었지만, 병사는 그를 다시 차에 태우며 “차에서 혼자 죽으라”고 윽박질렀다. 그러나 긴박하게 진행됐던 이 일은 실제상황이 아니었다. 한 이라크 방송이 꾸민 몰래카메라 프로그램에서 연출한 것이었다. 9일 CNN방송에 따르면 이 몰래카메라는 이라크 방송국 알 바그다디아 네트워크가 방영 중인.. 더보기
전쟁과부만 신경쓰고… 피눈물 흘리는 ‘노처녀들’ 입력 : 2010-09-08 03:32:09ㅣ수정 : 2010-09-08 16:29:10 바그다드에서 옷을 만들어 팔며 생활하는 니달 하이다(38)의 여섯 자매 가운데 시집을 간사람은 한 명 뿐이다. 하이다 역시 미혼이며, 23~40세인 자매들은 부모와 함께 전쟁 기간 동안 최악의 시가전이 벌어졌었던 바그다드 동부의 시이테 지역에 살고 있다. 하이다는 “나이가 먹을수록 남편을 맞을 가능성이 줄어든다”며 “과년한 여성에게도 홀아비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청혼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들도 요즘에는 돈이 많거나 어린 여성을 찾기 때문에 내가 결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바드다드 도심의 시장에서 이라크 여성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 AP 2003년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의 침공으로 시작한 전쟁은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