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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관련

대지진 이전의 삶을 기억하기 위한 '미래에의 기억' 구글에서 운영하는 '미래에의 기억(未来へのキオク)'사이트 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miraikioku.com네요. 구글 일본이 6일 지난해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피해를 입고 방치되어 있던 이와테현과 후쿠시마현의 학교, 시청 건물 내부의 모습을 스트리트뷰 형식으로 공개했습니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재난의 비참함을 미래 세대에게도 남겨서 보여주려는 의도입니다. 11월 13일부터 3주 동안 촬영되었고 이와테현 리쿠젠다카타시 시청 옛 청사에 잔해와 자동차가 널부러져있는 모습, 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의 한 체육관에서는 당일 열리고 있던 졸업식을 위해 부착되어있던 간판과 교기 등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 등을 보실 수 있다고 하네요.이미 해체가 시작되었거나 앞으로 해체될 예.. 더보기
지진 쉽게 설명해주는 미녀 교수님 - 도쿄신문에 지진연구일지 연재하는 도쿄대 교수 도쿄신문에서 가져온 도쿄대 오오키 세이코 조교수(33)의 사진입니다. 예쁘시네요. ㅎㅎ 도쿄신문에 나온 도쿄 도심에서 활성단층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찾다가 우연히 이 교수님이 연재하는 지진 연구에 관한 연재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재밌어서 블로그에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른 글들을 찾다보니 어린(?) 나이에 미모까지 갖춘 교수님이시더군요. 그래서 사진까지 함께 소개해 봅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꽤나 알려진 분인 듯 위키피디아에도 짤막하게 소개가 나와있더군요. 오오키 교수는 1978년생이고 도쿄도 출신으로 홋카이도대학 이학부 지구혹성과학과에서 지구물리학을 전공했습니다. 도교대에서 대학원 이학계 연구과 지구혹성과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마쳤고, 2008년 4월부터 도쿄대학 지진연구소 조교수가 되어 .. 더보기
일본인들의 지진 공포 자극하는 도쿄 도심 활성단층 일본 지질조사 전문가그룹이 도쿄 도심에서 활성 단층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안 그대로 대지진, 특히 도쿄를 중심으로 한 간토(관동)지역에서 대지진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일본인들의 공포심을 자극할 만한 기사인 것 같습니다. 도쿄신문의 원문 기사에도 나오지만 일본의 방재 대책과 도시개발계획 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이 지도는 일본 산케이신문의 연예 전문 사이트 zakzak.co.jp가 기사에 첨부한 지도인데요, 도쿄 지하철 JR츄오센(중앙선) 이다바시를 중심으로 해서 북동쪽부터 남서쪽까지 이어져있는 단층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제가 2년 전 봄 도쿄 출장을 갔을 때 인터뷰에 응해줬던 일본분들과 만난 신주쿠구 스이도바시역과도 가까운 지역입니다. 한국 관광객들도 .. 더보기
인도 “일본산 모든 식품 최소 3개월간 수입 금지” 인도 “일본산 모든 식품 최소 3개월간 수입 금지” ㆍ방사성물질 오염 우려 인도 정부가 앞으로 적어도 3개월 동안 일본산 식품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3·11 동일본 대지진과 이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국과 싱가포르,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일본산 식품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지만 일본산 식품 전체를 수입 금지한 국가는 인도가 처음이다. 5일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원전 사고로 인해 일본에서 생산된 식품이 방사성물질에 오염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3개월 또는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오염 정도가 낮아질 때까지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일 인도에 도착한 일본산 냉동쌀 3종류와 음료수 등을 검사했으며 4일 식품안전기준국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 더보기
日 쓰나미 막아준 ‘섬들의 기적’ 日 쓰나미 막아준 ‘섬들의 기적’ ㆍ미야기현 마쓰시마 마을 260개 섬 자연방파제 역할 ㆍ피해 적고 사망자 1명 불과 “섬들이 쓰나미로부터 마을을 지켜주었다.” 3·11 동일본 대지진 직후 쓰나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본 미야기현 해안지역 가운데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한 덕분에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은 마을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마쓰시마초 사무소가 밝힌 피해현황 등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마을 주민 1만5000여명 가운데 지진이나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는 1명뿐이다.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도 3일 현재 80명에 불과하고 관광객들 중에서도 피해를 본 사람이 전무했다. 바로 옆에 위치한 히가시마쓰시마초에서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고 주민 4만3000명 가운데 7000명가량이 대피한 것에 비하면 피해가 .. 더보기
바다에서 3주 동안 표류했던 개가 주인 곁으로, 일본 게센누마시 사진 출처:아사히신문 아사히신문에 조금 전 올라온 기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사진에 실린 강아지가 기쁘게 짖으며 꼬리를 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 옥상 위에서 3주간 표류했던 개가 주인 곁으로. 게센누마/아사히신문 지진으로부터 3주가 지난 1일 미야기현 게센누마시 앞바다를 표류하던 옥상 위에서 발견, 구조된 개의 주인을 찾아냈다. 개를 보호하고 있던 미야기현 동물애호센터가 4일 주인에게 인도했다. 뉴스를 통해 이 개가 센터에서 보호되고 있는 것을 안 개주인인 게센누마 시내의 한 여성이 이전에 촬영했던 개의 사진과 특징을 기록한 이메일을 구조한 해상보안청에 보내 자신이 주인임을 밝혔다. 동물애호센터는 4일 오후 2시 반쯤 센터를 방문한 이 여성에게서 개의 특징 등에 대해 확인했다. 센터는 꼬리 끝이 흰.. 더보기
일본인 절반 “원전 유지하거나 늘려야” 자료:요미우리신문 일본인 절반 “원전 유지하거나 늘려야” 일본인들의 과반수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겪은 이후에도 원전을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46%가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10%는 현재보다 더 늘려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을 줄여야 한다고 답한 경우는 29%였고, 12%는 원전 전체를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지진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43%.. 더보기
리비아 혁명세력이 일본에 보내는 마음. 29일 아사히신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류애란 건 이런 게 아닐까요. 원문기사를 클릭하시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리비아 반체제파의 거점도시 벵가지. 시민들의 집회장으로 쓰이고 있는 재판소 건물에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을 응원하는 포스터가 걸려있다. '리비아 젊은이들의 마음을 일본에 전하고 싶다'는 취지의 글이 쓰여있다. 홍보담당자 카리드 베르카위(21)에 따르면 젊은이들이 며칠 전 컴퓨터로 만든 것. 벵가지는 정부군 공격에 의해 사망자가 속출했었고, 베르카위는 “우리들은 가족과 친구를 잃은 슬픔을 알고 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손을 뻗고 싶다는 마음만은 전하고 싶다며 젊은이들이 생각해낸 것이다”라고 말했다. リビアに被災地応援ポスター 「気持ち日本に届けたい」 http://www.asahi.. 더보기
일본 대지진 취재기(4) 아름다워서 더 슬펐던 설국의 풍경 앞서의 취재기에서도 언급했었던 것 같은데요,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은 설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홋카이도에서 바다를 건너면 아오모리현이 있고, 그 아래에 아키타현과 이와테현, 그 아래에 미야기현과 니이가타현, 그 아래에 후쿠시마현이 있고 이렇게 6개 현이 도호쿠 지방에 포함됩니다. 그 아래 쪽으로 이바라키, 치바, 사이타마를 지나며 도쿄도가 나오지요. 도호쿠지방은 정확히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강원도, 함경남도 정도와 비슷한 위도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만큼 눈도 많이 오고, 추운 곳이랍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무대인 니이가타는 도호쿠 지방에서는 비교적 남쪽에 해당하지요. 제가 가있는 동안도 무정한 일본의 하늘에선 폭설이 거듭해서 내렸고, 마을과 도로, 산 할 것 없이 모두 흰색으로 .. 더보기
日 후쿠시마 원전 노동자 2명 피폭사고 왜 日 후쿠시마 원전 노동자 2명 피폭사고 왜 ㆍ측정기 경보 무시, 작업 전 계측 않고, 방수장화도 안신어 ㆍ전날의 낮은 수치만 믿고 오염된 물 속 50분간 일해 칠흑처럼 어두운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3호기의 터빈실 지하 1층. 방사선 수치를 측정하는 선량계에서 실내 방사선량 수치가 20밀리시버트(mSv)를 넘었다는 경보가 크게 울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력선 연결 작업을 하던 노동자 3명은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어제 측정했을 때 아무렇지도 않았으니 선량계 고장일 거야’라고 생각하며 작업을 계속했다. 3명 가운데 2명은 방수가 되는 장화가 아닌 일반 작업화를 신고 있어 발이 방사능에 오염된 물에 흠뻑 젖은 상태였다. 지난 24일 원자로 복구작업을 하던 노동자 3명이 고농도 방사선에 피폭된 경위가 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