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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기사 2010.5.~

온난화 가속… 전세계 기상이변 몸살 + 관련기사

난화 가속… 전세계 기상이변 몸살
 김기범·목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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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기상 이변이 잇따르고 있다. 기상 이변의 주범으로 주목되는 지구온난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향후 이상고온과 폭우로 인한 홍수 등의 재해가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의 올해 여름(6월1일~8월19일) 기온은 평년에 비해 최고 6도 이상 높았고,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기온은 최근 10년 평균보다 1.1도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090년 우리나라는 5월8일부터 10월10일까지 여름이 이어지고, 12월26일에나 겨울이 시작되는 기후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곳곳에서도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7월 말 낮 최고기온이 1주일 이상 연속으로 35~38도 기록하면서 13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올 여름 중국, 파키스탄, 인도 등에선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2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상 이변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를 지적하고 있다. 온난화로 인해 전 지구의 에너지양이 늘어나면서 폭염과 폭우 같은 기상 이변이 발생할 빈도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국립기상연구소가 최근 40년 동안의 기온과 강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강수량 50㎜ 이상의 폭우와 낮 최고기온 30도 이상의 무더위 발생 빈도는 나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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