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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긴 읽은 책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의 책을 읽는다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 이와사키 나츠미

다 읽은 책은 아니고, 최근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만 간단하게 소개해 볼까 합니다. 얼마 전 일본 언론 사이트를 돌아보다가 올해 베스트셀러들을 소개하는 기사가 있기에 들어가 봤다가 1위를 한 책의 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금 소개해 드리는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이라는 책이었는데 우연히 고교 야구부에서 매니저를 하고 있는 평범한 여자 고등학생이 피터 드러커의 경영에 대한 책을 읽고, 이걸 자기가 속해 있는 야구부 조직에 적용해서 고시엔을 노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책 오른쪽 하단에는 '신인 매니저와 야구부의 동ㄹ드이 드러커를 읽고 고시엔을 노리는 청춘 소설!'이라고 쓰려 있네요.
약간 흥미가 생겨서 교보문고랑 인터파크 같은 곳에서 얼마 정도 하나 알아봤더니 가격이 거의 3만원 가깝더군요. 읽어보고 싶기는 했으나 국내 도서 두 권 값이라는 생각에 맘을 접고 나중에 일본 가면 사서 봐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최근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일본 계정으로 들어가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이 책이 전자책 어플로 나와있는 걸 발견했어요. 가격은 6.99달러. 망설임 없이 결제했습니다. 마침 아이폰을 전자책 뷰어로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기도 하고, 일본어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아직은 앞부분만 읽고 있습니다만 잘 산 것 같네요. 책갈피 기능도 편리하게 돼있고, 모르는 단어도 바로 블록을 지정해서 검색해 볼 수 있답니다. 블록 지정은 아직 익숙하질 않아서 그런지 맘대로 되지는 않지만요.^^;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초반만 읽어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그렇지만 드러커의 책 내용을 인용하면서 등장인물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나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네요. 모르는 단어만 없으면 술술 읽힐 것 같습니다.
저처럼 일본어를 대강은 읽을 수 있는 분이나 잘하시는 분들은 한번 받아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